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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사키 오니켄바이
이와사키 오니켄바이(/도깨비 검무)는 일본의 동북 지방인 이와테현 기타카미시 와가초 이와사키()에 전승되는 민속 예능이다. 염불 검무라는 종류의 예능으로 분노의 형상을 한 탈을 쓰고 하야시(노가쿠나 가부키 등에서 박자를 맞추며 흥을 돋우기 위한 반주 음악)의 염불가에 맞춰 웅장하게 추는 것이 특징으로 이와사키 오니켄바이는 그 대표적인 예능 중 하나다.

1732년 스승이 제자에게 전해준 비전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지역에서 적어도 300년 전부터 전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그 기원을 따라가면 1300년 정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와사키 오니켄바이는 많은 단체를 육성하며 그 시조로서 오랫동안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야시의 염불가와 무용수의 역동적인 발짓에는 길 잃은 사람이나 헤매는 영혼을 구하는 중생 제도, 천재나 역병을 일으키는 근원으로 여겨졌던 악령 퇴치의 의미가 담겨 있다. 매년 8월 16일이면 지역 사찰과 공양탑 앞에서 염불을 외우며 춤을 추고, 조상을 공양하며 모든 이의 평온한 삶을 기원한다.

많은 공연 외에 무용수가 착용하는 탈과 말총을 만드는 기술, 인생의 의례 의식이 전해지면서, 1993년 12월 일본의 국가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022년에는 유사한 민속 예능과 함께 ‘풍류 춤’으로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