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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산책1_기온마쓰리

안녕하세요. 홍보 메세나 오카와 노부코입니다.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얼마 전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교토는 KBS 京都(Kyoto Broadcasting System Company Limited)에서 뉴스를 담당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축제와 관련해서 기온마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7월의 교토는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인 기온마쓰리가 개최되는데, 저도 선배 아나운서와 함께 야마보코(山鉾, 축제 때 끄는 수레 일종)를 타고 중계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야마보코는 일본에서 제례 때 당기거나 메는 가마와 같은 것으로 기온마쓰리는 9세기부터 역병 퇴치, 무병 건강 등을 기원하며 한 달간 진행하는 교토의 여름 풍물시입니다.
 

올해는 신사만 진행하여,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 3기의 미코시(神輿, 신위를 모신 가마)가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야사카 신사는 여러분도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야사카상’,‘기온상’이라고 하는데 간사이에서는 예로부터 무엇이든 친밀하게‘씨’를 붙여서 부르는 일이 많습니다^^


야사카 신사 주변에는 교토의 가옥을 활용한 카페가 많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은 기온마쓰리의 지폐나 마을에 따라 갖고 있는 야마보코의 이름이 붙여집니다.


산넨자카(産寧坂)에서 기요미즈테라(清水寺)로 가는 길과 돌아가는 길


여름 향기가 납니다.


기요미즈테라 미요미즈상

교토는 현재 6시 정도에 카페 문을 닫습니다.
기요미즈테라 주변은 연휴 중에는 5시에 문을 닫는 곳이 많습니다.


기요미즈테라에서 바라본 교토의 풍경

기요미즈테라는 수리를 마치고 외관도 아름다워졌습니다. 교토를 좋아하는 여러분이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조용한 교토는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저녁 매미가 울고 있어 계절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는 과감하게 큰 결단을 내릴 때 ‘시미즈의 무대에서 뛰어내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산비탈에 튀어나오게 만들어진 기요미즈테라의 본당인 시미즈 무대에서 뛰어내리는 것에 빗대어 하는 말입니다.

간사이에서는 가격이 비싼 것을 살 때 ‘좋아, 시미즈 무대에서 뛰어내린 셈 치고 사지!' 이러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큰 결정을 내릴 때 사용해 보세요.^^


그리고 야사카 신사 근처에 있는 미나미자(南座).
가부키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든 극장입니다.

한일축제한마당2021 in Seoul온라인 공연에서는 어떤 무대를 즐길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가모가와(鴨川)의 야경
커플이 비슷한 간격으로 앉아있네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아니라 가모가와에서는 일상적인 풍경입니다. ^^
 
그리고 강 옆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테라스 같은 가와유카(川床)가 나와 있네요.
이것 역시 교토의 여름 풍물시입니다.
 

여름하면 유카타.
한일축제한마당 행사장에서 시착을 도와주는 선생님들이 기모노와 유카타를 입혀주셔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축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복도 아름답습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홍보 메세나 오카와 노부코가 전하는 일본인도 모르는 일본 여행 ‘나 홀로 산책' 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교토의 로컬 장소를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